1. 빵빵한 주인공과 감동적인 스토리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는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좋은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손예진 배우와 소지섭 배우가 맡았습니다. 그들의 아들 역할인 지호 역을 맡은 아역 배우의 연기 또한 훌륭하고 관객들이 감정에 몰입하고 빠져들 수 있게 만듭니다. 손예진 배우는 수아 역을, 소지섭 배우는 우진 역을 맡았습니다. 수아는 남편 우진과 어린 아들 지호를 놔두고 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남겨진 이들은 아내, 엄마를 그리워하며 힘들지만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들 지호는 비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그 이유가 엄마가 떠나기 전, 계속 비가 오면 지호를 보러 오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우진은 엄마가 돌아올 수 없다며 아들에게 얘기하며 엄마가 돌아올 것이라며 비가 오는 날만 기다리는 아들을 보며 마음 아파합니다. 어느 날 우진은 아들 지호의 성화에 못 이겨 지호가 주장하는, 엄마가 돌아올 것이라는 간이역에 가서 같이 아내 수아를 기다립니다. 기다려도 엄마가 오지 않자 실망하여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들은 쓰러진 한 여자를 발견합니다. 놀랍게도 그녀는 수아와 똑같은 외모를 가졌고 그들에 대해서 기억하지 못합니다. 함께 살면서 아내와, 엄마와 주어진 장마 기간 동안 추억을 쌓아갑니다. 수아 그녀 또한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예전 사진들과 추억들을 보며 받아들이게 되며 그들과 정을 쌓고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손예진이라는 배우는 청순의 대명사답게 이 영화에서도 청순하면서도 당차게 나옵니다. 비를 소재로 한 영화라 그런지 더욱더 손예진 배우의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소지섭 배우도 잘생겼지만 살짝 백치미 있는 역할을 아주 잘 소화시킵니다. 두 주인공의 캐미스트리가 아주 좋고 그들의 아들 역할의 아역의 연기도 감동스러웠습니다.
2. 일본 원작 영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04년에 개봉한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특유의 웃음 포인트나 소재를 넣어 이야기를 살짝씩 변경해 주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유지하고 사이사이 설정이나 인물 등을 조금씩 다르게 하였습니다. 일본 원작은 아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아내와 남편의 사랑 이야기를 많이 보여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식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아내와 남편의 관계보다는 엄마와 아들의 관계와 감정을 더 많이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너무 신파적이고 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국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 원작보다 전체적으로 조금 더 가볍고 유머스럽습니다. 원작에 비해 실망스럽다는 의견도 있지만 손예진 배우와 소지섭 배우의 캐미스트리가 뛰어나며 전체적인 분위기와 흐름은 일본과 유사하기 때문에 호평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일본 원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보지 못했고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만 보았는데 아쉽거나 실망스럽다는 의견보다는 아주 재밌었고 감동적이었다는 생각이 훨씬 컸습니다. 펑펑 울고 싶은 분이나 슬픈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주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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